질염

여성들의 고민, 질염

배란기 자궁경부에서 점액성분의 약간 끈적한 액체가 분비되거나, 월경전후로 작고 하얀 덩어리 같은 것이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여성의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하지만 질 분비물로 인해 속옷이 젖을 정도로 양이 많거나,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악취가 나면서 음부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특히 월경 전후나 성관계 이후 더욱 심해집니다. 

질염의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질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성 질염은 급성기에 비해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자궁경부염, 자궁경관염, 자궁내막염, 골반염 등 질 주변 기관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내막유착으로 인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염증과 자극으로 외음부 및 소음순의 형태변형, 착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